[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겨울이 올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AFP)



1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7% 이상 내린 8만6321달러(약 1억2676만원)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 6일 사상 최고가인 12만6200달러(약 1억8538만원)를 돌파한 이후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이더리움 릴게임갓 은 10% 가까이 하락해 2700달러(약 396만5760원) 선으로 밀렸고, 솔라나는 8% 이상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하락으로 약 10억달러(약 1조4688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의 충격을 키웠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인 코인베이스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 바다이야기게임기 티지 등 관련 종목들도 동반 하락했다. 수익성이 낮은 기술 기업 및 테마주, 밈 주식 등 변동성이 큰 주식들도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가상자산 시장에 겨울이 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공포도 확산하고 있다.
가상자산 금융기관 BNB 플러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패트릭 호스먼은 “시장과 경기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야마토게임연타 이 위험 노출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6만달러(약 8800만원) 수준까지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아직 고통이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체 팔콘X의 APAC 파생상품 거래 책임자인 션 맥널티는 “가장 큰 우려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미미하고, 저점 매수자가 없다는 것”이라고 전 골드몽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상자산 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해왔지만, 이번 급락세는 그 배경을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2022년 하락장은 금리 인상과 더불어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파산하는 등 구조적인 악재가 원인이었던 것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도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을 주 사이다쿨 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스테이블코인이 사기와 자금 세탁, 불법적인 국경 간 자본 흐름에 활용되고 있다며 단속을 예고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도 지난달 26일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테더)의 안정성 평가를 최저 등급인 ‘취약’으로 하향 조정하며 비트코인 가치 하락이 담보 부족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