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 [앵커]
KBS가 광주·전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호남 제2당을 노리던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구도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방식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방향과 유권자들의 생각이 달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당정 관계의 미묘한 긴장감 속에도 더불어민주당 텃밭의 민심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광주와 전남 시·도민에게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지 물었습니다.
광주는 더불어민주당 71%,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각각 5%, 진보당 2%, 개혁신당 1%, 무당층은 15%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은 민주당 76%,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각각 5%, 진보당과 개혁신당 각각 1%, 무당층 11%입니다.
지난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광주 47.72%, 전남 43.97%를 얻으며 민주당을 앞섰던 조국혁신당은 지난 4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승리하며 존재감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율 5%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과 동률입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경쟁 구도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민주당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한 의견도 물 었습니다.
광주는 일반시민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기존 경선 방식을 유지해야한다는 응답이 56%, 여론조사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 27%, 더 낮춰야 한다 8%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은 기존 여론조사 비율 유지 54%, 더 높아야 한다 30%, 더 낮춰야 한다 7% 순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의 응답도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권리당원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입장과는 여론의 흐름이 다릅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우세와 열세, 중립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경선 당원 반영 비율에 차이을 두도록 당에 요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 "당심에 의해서 시민의 선택권이 왜곡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어왔고 (선거) 참여율도 참여 동기도 떨어지는 그런 문제점들이..."]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18세 이상 남녀 중 광주 2천5백7명, 전남 8백2명 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습니다.
응답률은 광주 13.6%, 전남 15.2%고,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광주 ±2%포인트, 전남 ±3.5% 포인트 입니다.
광주의 응답률은 5개 구의 조사 결과를 합산해 재분석한 결과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조사 개요]조사기간: 2025년 10월 28~30일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조사대상: 만 18세 이상 남녀 광주2,507명, 전남 802명표본오차: 광주 ±2.0%포인트, 전남 ±3.5%포인트(95% 신뢰수준)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2025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접촉률: 광주 36.5%, 전남 39.3%(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응답률: 광주 13.6%(총 통화 18,403명 중 2,507명 응답 완료)전남 15.2%(총 통화 5,291명 중 802명 응답 완료)의뢰처: KBS광주방송총국조사기관: 한국갤럽(Gallup Korea)질문내용: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경선 방식에 대한 견해 등
[다운로드] 0.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광주광역시 현안 여론조사_6일(목) [PDF]https://news.kbs.co.kr/datafile/2025/11/20251106_BtJIEe.pdf
[다운로드] 6.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라남도 현안 여론조사_6일(목) [PDF]https://news.kbs.co.kr/datafile/2025/11/20251106_pE4s1K.pdf
박지성 기자 (jsp@kbs.co.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