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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양희문 한귀섭 임충식 박소영 남승렬 고동명 조영석 박아름 박민석 서충섭 최형욱 기자 =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전국 초·중·고교생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과 제주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5% 서울 직장인 밴드 로 집계됐다.
이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3년(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차 조사(2.1%)보다도 0.4%p 증가했다.
울산을 제외한 전국 시·도 중에선 전북과 제주가 각각 3.1%를 기록, 전국에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3%, 서울 2.9%, 충북 쉐보레 ·충남 2.8%, 광주·인천·부산·경북 2.6%, 경남·전남 2.5%, 세종·경기 2.4%, 대전 2%, 대구 1.1%가 뒤따랐다.
가장 많은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을 보인 전북과 제주의 경우 10명 중 4명이 언어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학교폭력 피해는 주로 교실과 복도·계단에서 이뤄졌으며, '장난으로 이유 없이' 가해 살림의 신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세 번째로 많은 응답률을 기록한 강원 역시 41%가 언어폭력을, 15.1%가 집단따돌림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접적으로 신체를 폭행하는 행위는 13.9%로 전년 대비 1.4%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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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1.1%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도 초등생 2.0%, 중학생 1%, 고교생 0.4%로 전국 평균(초 5.0%, 중 2.1%, 고 0.7%)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었다.
각 시·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 응 중금리 답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영상 자료 제작·보급.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 운영 △지역 특성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의 방안을 내놨다.
정미정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면서 피해응답률이 소폭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중대 사안에는 엄정 대응하되, 경미한 사안에 대해서는 단순한 처벌이 아닌 관계회복의 기회를 제공,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학교폭력 범위를 '학교 내외'가 아닌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근본적 대책 마련과 법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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