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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지 무엇인지 안녕히 것들한테 불구하고지난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 앞 횡단보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인천·수원·성남)=이영기·안대용 기자] “이재명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때 내놓은 ‘기본시리즈’로 저나 동생이 덕을 많이 봤다. 그때 확실히 혜택이 온다고 체감했기 때문에 이재명을 뽑기로 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만난 30대 여성)
“호감이 가지는 않아도 이재명을 찍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돼선 안 되는 대선이다.”(수원시 팔달구에서 만난 40대 여성)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된 후부터 우리 가족은 다 이재명 찍기로 얘기했다. 계엄에 대해 제대주식이란
로 된 사과도 없는 당은 대통령도 나오면 안 되고, 득표율도 저조해야 된다는 생각이다.”(인천 미추홀구에서 만난 20대 여성)

지난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가 증권투자전략
6·3 대선을 20일 앞둔 14일 인천·경기 지역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정권 심판론’을 특히 강조했다. 전국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체 60곳의 지역구 중 민주당이 53곳에서 승리했다. 인천의 경우도 지난해 총선에서 전체 14석 중 12석을 민주당이 확보주식투데이
했다. 2022년 대선에선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인천, 경기에서 모두 앞섰다.
헤럴드경제가 만난 유권자들은 이 같은 정치적 배경에 더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실망감 및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국면에 대한 책임을 강하게 언급했다.
경인 지역 민심을 듣기 위해 헤럴드경제가 찾은 곳주식울타리
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제1도시인 수원, 4석의 지역구 의석이 민주당 2석·국민의힘 2석으로 나뉘어 있는 성남이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신이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경기 화성시을 현직 국회의원이다. 이재명 후보는 현직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이고, 전직 성남시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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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에서 열린 5일장 모습. 이날 모란시장에서는 김태년 민주당 의원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각각 선거 유세를 펼쳤다. 이영기 기자.

성남시 중원구의 모란시장에서 만난 50대 남성은 “이재명 뽑으려고 한다”며 “큰 형이랑 조카가 장애인인데 다른 지역에서 못 받던 지원금들을 성남시에서는 챙겨주더라”며 “정확히는 몰라도 이재명이 성남시장할 ? 정착된 복지 정책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모란시장의 한 여성 상인은 “이재명 시장 시절 성남시에 돈도 잘 돌고 모란시장도 활력이 돌았다”며 “그때 생각하고 이재명 찍으려고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역구인 분당구에서도 ‘정권 심판론’ 목소리를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다. 판교역 부근에서 만난 50대 남성은 “저번에 윤석열 뽑았는데, 완전히 국민을 배신했다. 주술 정치가 웬말이냐”며 “이번엔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같은 지역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이번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바뀌길 바랐는데 단일화 과정 보니깐 해체가 답이겠더라”며 “차라리 이준석 뽑거나 무효표 낼 생각”이라고 했다.

지난 1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 모습. 이영기 기자.

경기 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만난 50대 남성은 “이재명이 그동안 당했던 만큼 공정하게 국정 운영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윤석열 정부 때 이재명을 너무 몰아갔다. 근데 꿋꿋하게 싸워서 이기는 걸보면 뽑을 만한 거 같다”고 귀띔했다.
같은 곳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이재명 되면 안 되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을 찍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어 “가장 상식적인 후보는 이준석 같다. 늘 최악과 차악을 택하는 선거였는데 이번엔 다른 세력에 대한 지지를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오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대역 앞 사거리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선거 유세 현수막이 각각 걸려있다. 이영기 기자.

지역구 국회의원이 민주당, 국민의힘 한 명씩인 인천 미추홀구에서 만난 50대 남성은 “사람들 보는 눈 다 똑같다. 단일화 과정 이후에 주변에서는 국민의힘에 등돌린 사람 많다”며 “윤상현 의원은 당 배경이 아니라 본인이 다져서 당선된 거라 국민의힘 지역구라고 해서 보수표로 향하지는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만난 20대 남성은 자신을 인하대생이라고 밝히면서 “누굴 강하게 지지하지는 않지만 이재명 후보 말고는 생각해본 적 없긴 하다”며 “호감이 가서라기보다는 뽑을 사람이 없어서 이재명한테 투표할 생각”이라고 했다.

6·3대선 민심 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