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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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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 먹거리의 한 축으로 꼽히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을 두고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 관심이 뜨거운데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매섭습니다.
멀찍이 뒤처져 있다 생각했는데, 가속페달을 힘껏 밟으며 어느샌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요.
안방을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 상륙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율주행 공습, 임선우 캐스터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요즘 중국 자율주행 업체들의 해외 진출 소식이 여럿 들리는데, 중국판 웨이모로 불리는 포니AI가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요?
[주식의달인
기자]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 운행 허가를 받고 판교 일대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는데요.
국내 기업 포니링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나섰습니다.
최근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에도 가입했는데, 운행 허가 차량 대수도 늘리고 있고요.
오는 7월 자율주행·모빌리티 산업전에 차2011테마주
량을 공식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판 웨이모로 불리는 포니AI는 중국 1선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서 모두 자율주행 허가를 취득한 중국 내 유일한 로보택시 기술 기업인데요.
세계 최정상급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요.
도요타라는 든든한 투자자도 두고 있습투자성향분석
니다.
또 뉴욕증시에도 상장돼 있는데, 올해 안에 홍콩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습니다.
[앵커]
포니AI 뿐만 아니라 다른 중국 자율주행 업체들도 해외 진출에 여념 없죠?
[기자]
당장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바다이야기5만
이두는 유럽 로보택시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스위스 우정국의 자회사인 포스트오토와 협력해 현지에서 로보택시 '아폴로 고'를 출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고요.
수개월 내로 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말까지 기술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인데, 또 다른 격전지로 꼽히는 중동에서는, 올해 말까지 두바이 도심에 완전 자율주행차장외주식거래사이트
100대를 배치하고, 3년 뒤에는 열 배까지 늘릴 계획이고요.
또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렌탈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증시에도 상장된 위라이드도 아랍에미리트부터 프랑스, 싱가포르 등 10개국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미 운영하고 있고, 우버와 손잡은 모멘타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앵커]
어느샌가 중국이 자율주행 분야 최강국으로 불리고 있어요?
[기자]
서울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우한 전체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지정한 게, 벌써 6년 전 일입니다.
현재 레벨4 자율주행 로보택시 1천여 대가 운행되고 있는데, 올 3월에는 '지능형 커넥티드카 발전 촉진 조례'를 시행해,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신청 절차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중국에선 이미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 국내에선 레벨3 이상 자율주행차는 시험을 위한 임시 운행만 가능한데요.
국내 누적 운행거리 1위 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운행거리는 50만km 수준으로, 1억 1천만km를 달린 중국 바이두의 22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중국의 공습에 우리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겠어요?
[기자]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는데, 먼저 규제에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안방 시장을 뺏길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자율주행에 도로 정보 분석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라이다 센서 기술 등 첨단기술이 모두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타이밍을 놓치면 한국이 로봇, 미래모빌리티 등 기술 경쟁에서 밀릴 것이란 지적인데요.
자체 기술이 없으면 해외 선두권 경쟁업체가 구축한 생태계에 스며들어 갈 수밖에 없다는 우려입니다.
규제로 막혀 있다 보니 핵심 기술 업체가 공장 내 자율주행 같은 당장 돈이 될 만한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현대차의 경우에도 자율주행 원천기술 확보보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범위의 전략을 강조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자율주행차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같이 뒤처질 우려가 있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포니AI가 정부의 촘촘한 규제망을 뚫어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해외기업 공습에 우리 기술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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