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조감도(HD현대중공업 제공)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12월 4일 열릴 방위사업청(방사청) 분과위에서 결판 날 전망이다. 지난 11월 14일 열린 분과위서는 결판내지 못했다. 방사청이 추진한 수의계약이 사실상 힘들어진 가운데 경쟁입찰 또는 상생안을 두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업계 관심이 상당하다. 경쟁입찰이 유력하단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상생안이 신중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KDDX 사업은 배 선체부터 전투 체계, 레이더 등 무장을 국내 기술로 만드는 국 바다이야기게임2 산 구축함 사업이다.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한다. 사업비만 7조8000억원에 달한다. 사업은 총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이뤄진다.
개념설계는 2012년 당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수주했고, 기본설계는 2020년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이 따냈다.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릴게임추천 건조에 착수해야 하지만, 사업자 선정을 두고 양 업체 간 갈등이 심해지며 무기한 연기됐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주도한 업체가 수의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보안 벌점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맞섰다.
방사청은 빠른 납기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수의계 릴게임한국 약안을 강행했다. 3, 4, 8, 9월 열리는 분과위에 수의계약 안건을 올리고 통과시키려 했으나 민간위원과 정치권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했다. 계속된 반대에도 11월 14일 분과위서 수의계약안을 진행하려 했으나, 결국 분과위 통과에 실패했다.
당시 분과위는 2년여 가까이 밀린 밀린 KDDX 사업의 적기전력화를 위해 긴 토론이 이어졌다고 한다 릴박스 . 기나긴 격론 끝에 수의계약안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확산됐다는 후문이다. 앞서 열렸던 분과위에서는 주로 민간위원들의 반대의견이 주였던데 반해, 이번에는 일부 방사청 및 군 내부 위원들도 수의계약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고 전해진다.
방사청 분과위는 KDDX 상세설계, 선도함 건조 사업자 방식 선정을 두고 2안(경쟁입찰), 3안(상생방안 바다이야기5만 )에 대한 내용을 보완, 12월 4일 열리는 분과위에 재상정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방사청이 경쟁입찰과 상생안을 내실 있게 검토하고 수정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KDDX 사업의 추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수의계약 추진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수의계약이 설 자리를 잃으면서, 경쟁입찰과 상생안 가운데 하나의 방안이 KDDX 사업자 선정방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생안이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번 분과위 이후로는 전망이 다소 바뀌었다. 상생안이 양 업체 간 담합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서다. 책임에 민감한 방사청 특성상 문제가 될 방안을 쉬이 검토하기 힘들다.
방산업계에서는 건조 과정에서 기술 영역을 명확히 나누기 어렵고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이 불분명해질 수 있는 상생안 보다, 경쟁입찰을 우선 검토할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복수 방산업체로 지정하며 경쟁입찰이나 공동개발 등의 방안은 열려 있다. 다만, 최근 보안벌점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연장된 HD현대중공업 입장서는 경쟁입찰을 받아들이기 힘든 측면도 있어, 12월 4일 다양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경쟁입찰이나 상생안에 대한 심도 있는 기본 계획안을 마련해 하루라도 빨리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이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