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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60주년 기념 공연





지난달 28일 더 러브 심포니 콘서트에서 노래하는 리베란테와 옥주현. 김종호 기자



클래식, 뮤지컬, 칸초네, 가곡, 팝….장르의 확장성과 예술적 깊이가 고루 담긴 ‘성찬’이었다. 중앙일보 창간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더 러브 심포니(The Love Symphony)’ 시리즈 콘서트가 지난달 28~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바다이야기오락실 열렸다.

28일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출신의 리베란테, 길병민, 존노와 ‘뮤지컬 디바’ 옥주현, 김문정 음악감독이 함께 한 ‘팬텀싱어 인 러브’가, 29~30일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소프라노 박소영, 지휘자 여자경,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라포엠 심포니 인 러브’ 공연이 펼쳐졌다. ‘사랑’을 체리마스터모바일 테마로 한 서정적인 음악들이 늦가을 밤 관객들을 홀렸다.
28일 첫 무대를 연 것은 김문정 감독과 이날 공연을 위해 특별히 결성된 ‘더 M.C.오케스트라’였다. 통상 뮤지컬 공연에서 무대 아래 오케스트라 박스에 숨어있는 이들이 특별히 무대에 올라 뮤지컬 ‘미녀와 야수’의 서곡을 연주했다.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는 손오공릴게임예시 ‘디아만테(Diamante)’, ‘데딸리(dettagli)’, ‘수에뇨 루나(Sueno lunar)’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배턴을 이어받은 존노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아웃 데어(Out there)’ 등 뮤지컬 넘버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등장한 길병민은 굵고 묵직한 바리톤의 음색으로 한국 가곡 ‘마중’ 등을 불렀다. 피날레 릴게임꽁머니 를 맡은 옥주현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부른 ‘마지막 순간’, 휘트니 휴스턴의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 등으로 특유의 시원한 고음을 선보였다.



29·30일엔 라포엠과 소프라노 박소영(오른쪽 둘째)이 무대를 꾸몄다. 장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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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30일 이어진 ‘라포엠 심포니 인 러브’는 ‘성악 어벤저스’ 라포엠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채워진 무대였다. 현재 휴식 중인 박기훈을 뺀 유채훈·최성훈·정민성은 이번 공연에서 장르를 오가며 풍부한 감성과 정교한 하모니를 보여줬다. 첫 노래로는 라포엠 멤버 3명, 그리고 소프라노 박소영이 오페라 ‘카르멘’ 아리아를 독주로 선보이며 ‘카르멘’ 특유의 열정을 담아냈다. 이어 라포엠 멤버들은 한국 가곡 ‘미별: 아름다운 이별’ 등을 통해 관객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했다.
이어진 2부에서 라포엠은 검은색 정장으로 갈아입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 ‘두 유 히어 더 피플 싱(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을 들려줬다. 이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드라마 ‘폭군의 쉐프’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아침의 나라’를 멋진 화음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하남현·최민지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