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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9-1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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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계문자박물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박물관과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국립예술단체와 함께하는 ‘국립시리즈’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약 2년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서울예술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현대무용단이 참여해 뮤지컬(창작가무극), 클래식 오페라, 현대무용 등 장르별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는 13일 서울예술단의 뮤지컬로 시작한다. 이날 오후 3시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국내 문학을 소재로 한 ‘윤동주, 달을 새마을금고중앙회 쏘다’와 ‘천 개의 파랑’을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작품의 주요 구절 낭독과 극 중 대표곡 가창을 통해 문학과 공연의 경계를 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21일 오후 4시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클래식 오페라 공연을 펼친다. 국내 최정상급 지휘자 정치용, 대출중개 테너 이명현, 소프라노 권수지 등과 함께, 푸치니의 ‘라 보엠(La Boheme)’과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Eugene Onegin)’ 등 오페라 대표 명곡을 선보인다.
끝으로 오는 27일엔 국립현대무용단이 대표 작품 ‘정글’을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선보인다. 안무에는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이 직접 참여했으며, 음악 감독에는 아파트 청약 1순위 일본 사운드 아티스트 겸 작곡가 마리히코 하라가 함께했다. 15인의 무용수가 표현하는 다양한 정글의 모습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버텨내는 우리 현대인의 삶을 투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 차례 공연은 모두 무료로,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이 전시는 물론, 다양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 연체자 화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런 추세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라며 “이젠 ‘박물관은 전시만 한다’는 옛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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