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 "회사 의견 전 구성원에게 공개하고 전사적 논의 나서야"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사옥. ⓒ미디어오늘



더불어민주당이 연합뉴스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뉴스통신진흥에관한법률(이하 진흥법)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발의한 가운데, 연합뉴스 사측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9일 뉴스통신진흥회 정기 이사회 자리에서 연합뉴스 사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진 바다이야기다운로드 흥법 개정 관련해 유관 기관(연합뉴스, 뉴스통신진흥회, 신문협회, 방송협회 등) 의견을 송부해달라고 했다고 보고했다. 사측은 이같은 사실을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에는 알리지 않아 노조 측에서 '노조 패싱'을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연합뉴스지부는 여러 차례 성명을 통해 개정안에 구성원 총의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노조 릴짱릴게임 연합뉴스지부 '지배구조개선과 경영 발전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오정훈, 이하 지배구조개선특위)는 지난 10일 <문체부의 진흥법 개정 의견 요청받고도 '쉬쉬'…사측은 뭘 숨기려는 건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회사는 문체부에서 유관기관 의견을 송부해달라고 한 사실을 노동조합과 구성원에게는 알리지 않고 진흥회 이사회에는 보고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바다이야기슬롯 지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5일 이 같은 공문을 발송했다고 한다.
지배구조개선특위는 “국회가 발의한 개정 입법안에 대한 정부와 유관 기관 의견수렴 절차가 개시되었다는 사실은 법안 처리 절차가 본격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의 미래를 결정할 진흥법 개정안이 구성원의 의사를 무시하고 발의된 것도 모자라 회사와 경영진 게임릴사이트 은 아직도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쉬쉬하고 숨기기에 급급하다”며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개정하는 것을 그냥 좌시하자는 건가. 아니면 기존 방침을 고수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으니 법 개정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오는 11일 문체부에 전달할 사측의 의견이 무엇인지 물으며 백경게임랜드 “지금이라도 사측은 문체부의 의견 요청 사실을 구성원에 숨긴 이유를 설명하고, 제출할 의견을 전 구성원에게 공개하며, 법 개정과 관련한 전사적 논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며서 “지금까지 경영진은 진흥법 개정 추진 요구에 묵묵부답을 넘어 반대하는 모양새를 취해왔다”며 “이젠 더 이상 미룰 일도 감출 일도 아니다. 전 사원이 똘똘 뭉쳐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를 국민의 품으로 온전하게 돌려드릴 진흥법 개정안을 쟁취할 시기”라 밝혔다. 이 사안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측 관계자는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만 밝혔다. 기자 admin@reelnara.info